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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IR52 장영실상] 브이원텍 / 압흔검사기

이영욱 기자
입력 : 
2016-08-29 17: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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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패널 한 번에 검사…시간 30%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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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선중 대표, 이윤기 부장, 이성록 차장.
특수목적용 기계제조 전문업체인 브이원텍이 개발한 '압흔검사기'가 35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재편되면서 OLED 검사 기술은 국내 수출의 중요한 주축이 되고 있다.

브이원텍은 장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검사 정밀도를 높이면서도 가격은 낮출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압흔검사기'를 개발했다. 압흔검사기는 LCD·OLED가 쓰이는 액정패널과 칩 등의 압착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브이원텍 연구팀은 기존 압흔검사기 문제점을 살펴보고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던 검사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다면 장비가 대형화되고 가격이 높아지는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기존 제품들은 촬상장치(제품을 촬영해 검사하는 장비)가 나뉘어 있었다. 브이원텍은 라인스캐닝 방식을 도입해 이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번 수상 제품은 단일 검사 과정으로도 필요한 모든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은 30%, 장비 크기 30%, 비용은 20% 낮출 수 있다.

액정패널 유리기판 위에 집적회로를 직접 내장하는 방식인 '칩 온 글라스' 공정을 거쳐 칩과 패널이 압착된 제품이 브이원텍 장비로 이송되면 제품에 설치된 광학계들이 정확한 이미지를 찍게 된다. 이를 검사해 제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브이원텍은 자체 개발한 압흔검사기에 적용된 기술을 한국 중국 대만 3개국에 출원했다.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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